기사입력 2011.06.27 03:10 / 기사수정 2011.06.27 03:1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F1의 황제' 세바스티안 페텔(24, 독일, 레드불레이싱)이 2011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유럽 그랑프리 정상에 등극했다.
페텔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열린 '2011 F1 8라운드 발렌시아 그랑프리' 경기에서 5.419km의 서킷 57바퀴(총 주행 거리 308.883km)를 1시간39분36초169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25일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해 결선 선두에서 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페텔은 레이스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점수 순위에서 25점을 보탠 페텔은 총점 186점으로 젠슨 버튼(31, 영국, 맥라렌)과 마크 웨버(35, 호주, 레드불레이싱 이상 109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펠텔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레이스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순조롭게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스페인의 영웅'인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가 차지했다. 알론소는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해밀튼과 웨버를 추월했다. 알론소는 우승을 차지한 페텔에 10초891 뒤졌다.
40바퀴 째에 알론소에 역전을 허용한 마크 웨버는 3위를 기록했다. 웨버는 2주 전 캐나다 그랑프리에 이어 2회 연속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루이스 해밀튼은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를 당한 불운을 씻고 4위에 올랐다.
스페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의 리타이어로 부진의 논란에 휩싸였던 펠리페 마싸(30, 브라질, 페라리)는 5위를 기록하며 명예회복 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른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6위에 만족했다.
한편, 유럽 그랑프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24명의 드라이버들이 리타이어 없이 레이스를 소화한 대회로 기록됐다.
페텔의 우승으로 올 시즌 F1 그랑프리는 레드불의 강세가 유지됐다. 레드불은 페텔과 웨버가 포디움에 속하면서 컨스트럭터 점수(295점) 선두를 유지했다. 맥라렌은 해밀튼이 4위, 버튼이 6위를 기록하면서 컨스트럭터 부문 2위(206점)을 지켰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페라리의 알론소는 2위에 올랐고 마싸도 탑 5에 들면서 129점을 기록했다. 르노(61점)는 닉 하이트펠트가 10위, 비탈리 페트로프가 15위로 쳐지면서 니코 로즈버그가 7위로 분전한 메르세데스(58점)와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시즌 아홉 번째 레이스인 F1 영국 그랑프리는 7월 8일부터 사흘간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다.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유럽GP 포디움 (C) 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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