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7 00:45 / 기사수정 2011.06.27 09:05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첼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비야스-보아스가 자신은 조세 무리뉴(레알 마드리드)의 복제품이 아니라며 비교 거부를 선언했다.
포르투의 리그 무패 우승과 유로파리그를 정상으로 견인하며 주가를 올린 비야스-보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축구팬들은 무리뉴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비야스-보아스를 주목했다. 비야스-보아스는 고(故) 보비 롭슨 감독에 의해 축구계에 입문했고, 유명 선수 출신이 아닌 젊은 나이로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얻은 점, 포르투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의 행보를 쏙 빼닮아 '제2의 무리뉴'로 불렸다.
비야스-보아스는 2003년 당시 포르투 사령탑을 맡은 무리뉴 감독을 도와 전력 분석관으로 함께했고, 첼시 시절에도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비야스-보아스는 무리뉴와 비교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며 다른 점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비야스-보아스는 27일 영국 언론 '선데이 미러'를 통해 "나는 무리뉴와 함께 일했기 때문에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혼자 걸어온 행보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다른 사람이다. 성격과 경기를 보는 견해까지 그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무리뉴를 존경지만 그의 복제품이 아니다. 무리뉴와 비교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 = 비야스-보아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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