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츠' 임종임 별세, 향년 74세…'무도' 유재석 하나마나송 원곡자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임종임이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4세.

1980년대 '마음 약해서', '십오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혼성 6인조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의 리드보컬 임종임이 28일 세상을 떠났다.

임종임은 1949년생으로 1971년 와일드캣츠를 결성, 동남아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어 국내로 돌아온 이들은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임종임은 솔로 앨범으로 1981년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Bahama Mama)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히트시켰다. 해당 곡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노홍철이 불러 화제 된 '하나마나' 송의 원곡이다.



임종임은 솔로 활동 후 독신으로 지내다 지난해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주점 '와일드캣츠'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