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8
스포츠

아뿔싸!! 케인, '트로피 꿈'에 돌출 변수 등장…러닝화 브랜드 '축구화' 신었다가 물집

기사입력 2023.08.25 15:40 / 기사수정 2023.08.25 15: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1부리그 성공 데뷔를 자축한 해리 케인이 한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 브랜드와 계약한 뒤 신고 나선 축구화가 그를 다소 불편하게 한 것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글로벌 브랜드 N사와의 계약 아래 축구화를 받아 신고 나섰으나 올 여름부터 N사와 결별하고 말았다. 해당 업체가 케인 대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에 파격적인 대우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어느 덧 만 30세가 된 케인의 상품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도 된다.

다행히 케인 전용 축구화를 만들어주겠다며 손을 내민 곳이 있다. 러닝화로 유명한 미국의 S사다. 이 회사는 러닝화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매출의 급격한 신장을 불렀으나 최근 들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축구화 시장에 뛰어들었고 마침 케인을 만나 그의 골감각 지켜주는 전용 축구화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영국 언론은 케인이 종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했다.





일단 케인은 지난 19일 S사의 파란색 축구화를 신고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개막전에 나와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신나는 '정권 세리머니'까지 펼치면서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전 데뷔골 데뷔어시스트를 자축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쁨을 만끽하고는 정규리그 경기에서 처음 신은 S사 축구화에도 만족을 늘어놓았다. S사 역시 케인을 잡아 축구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급격하게 늘리겠다는 생각이어서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마음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면엔 케인이 말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었던 모양새다.

영국 '푸티헤드라인스'는 25일 독일 축구전문기 '키커'를 인용한 뒤 "케인이 경기를 잘 치르기는 했지만 약간의 불편함도 느꼈다"며 "케인은 경기 후 슬리퍼를 신었는데 양쪽 발뒤꿈치에 물집이 생긴 채 슬리퍼를 끌면서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경기 도중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푸티헤드라인스'는 "케인은 경기 도중 경련을 겪기도 했다. 아마 축구와의 부분적으로 맞지 않는 게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케인은 이전 축구화들과 다르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케인 입장에선 홀란에 밀려 자존심이 상했고 N사 축구화를 더 이상 신지 않겠다고 결심한 마당에 새로운 브랜드가 1호 축구화를 만들어주겠다고 접근, 오히려 기회가 생각하고 계약했는데 첫 경기 기록은 괜찮았으나 불편함도 함께 느낀 상황이 됐다.

케인의 새 축구화가 그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어떤 변수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하게 됐다. 케인은 27일 0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를 통해 분데스리가 홈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SNS, 푸티 헤드라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