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 준비 중 다퉜던 일화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송진우와 장동민 그리고 배우 심형탁과 타쿠야, 양세찬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섰다.
녹화 당시 심형탁은 18세 연하 아내 사야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MC 김숙이 "준비할 게 많을 것 같다"고 하자 심형탁은 "솔직히 말해서 좀 위험하다. 부딪히는 게 많다"면서 "드레스부터 수트까지 하나하나 싸우게 된다"고 털어놨다.
'유부남' 장동민은 "(신부가) 드레스 입고 나왔을 때 예비 신랑들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심형탁은 옆에 앉은 김숙을 사야로 생각하고 상황극을 펼쳤고 다소 과장된 리액션을 보였다. 김숙은 "벌레본 줄 알았다"고 해 너스레를 떨었다.
송진우 역시 일본인 아내와 어느덧 결혼 8년 차다. 심형탁을 지켜보던 송진우는 "자기의 주관적인 의견은 최소화하고 '아름답다'는 말만 강조해라"라고 첨언했다.
심형탁과 함께 '인턴코디'로 함께 나선 송진우는 "4세 때부터 32세까지 은마 아파트에 살았다. 강남 8학군 출신이다. 대치동 학원가를 휩쓸었다"며 자신이 대치키즈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장동민은 "8학군에서 교육받았는데 나랑 같은 대학 나왔다"고 콕 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학군이 중요하냐"라는 질문에 송진우는 "(학군이) 모두에게 중요한 건 아니다. 하고 싶은 거 해야 하고, 하기 싫은 거 강요하면 안 된다. 난 지금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의뢰인은 심형탁처럼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이들의 신혼집을 위해 양세찬과 심형탁, 타쿠야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교토풍 주택을 둘러봤다.
이때 양세찬은 심형탁에 "일본인 아내를 위해 집을 짓는다면 어떤 집을 짓고 싶냐"고 물었고 심형탁은 "사실 일본인들이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한다. 밖에서 봐도 잘 안 보이는 (집을 짓고 싶다)"며 "오늘도 방송한다니까 (사야가) '내 얘기 그만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젠 SNS 팔로워 수가 나보다 많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심형탁은 일본인 아내 사야와 지난달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진행했다.
사진=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