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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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국시리즈 직행 위한 사령탑의 목표…"88승이면 확률 높아진다!"

기사입력 2023.08.24 20: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남은 시즌 목표는 더 뚜렷해졌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서 40경기에서 '+4'를 기록하는 것이다.

LG는 지난 20일 인천 SSG 랜더스까지 104경기를 치렀고, 24일 현재 64승2무38패(0.627)를 기록 중이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포함해 정확히 4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6.5경기 차다. 현실적으로 잔여 경기 수, LG의 페이스 등을 고려했을 때 순위가 바뀌기보다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2위까지 치고 올라온 KT가 매섭게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남은 기간 6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LG로선 KT전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두 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5승5패로, 남은 경기에서 LG가 3승3패로 균형을 맞추기만 해도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롯데전에 앞서 "88승을 기록하면 (정규시즌 1위) 확률이 확실하게 높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그것(KT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승수를 목표로 잡아서 그걸 향해 달려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상대가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할 것들을 하면서 가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고, 계획이다"며 "그렇게 가야 부담감도 없고, 우리가 해야 할 목표만 생각하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매달 승패마진 +3~+4 정도를 목표치로 잡았다. 7월 7승7패로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크고 작은 부상과 부진으로 몇몇 선수가 이탈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극복한 선수들은 확실한 '1강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고,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경기 일정에 대한 변수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구체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위한 승수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변수를 최소화하면서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LG는 그렇게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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