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를 둘러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무성한 가운데,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고 있다.
블랙핑크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으면서 YG와의 완전체 재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데뷔 7주년을 맞아 자축 소감과 함께 "블랙핑크 포에버"라 외치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당장 YG의 공식적인 '완전체 재계약' 입장 발표는 없더라도 멤버들의 이 같은 메시지가 팬들에게는 믿음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월부터 초대형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하고 있는 블랙핑크는 그간 투어 공연을 통해 한층 더 단단해진 팀워크와 돈독해진 관계를 엿보였다.
이들은 지난 11개월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24개국·34개 도시에서 64회차에 걸쳐 각 지역 대형 스타디움 및 아레나 공연을 개최하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던 바. 특히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는 위력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의 위상을 보여줬다.
빡빡한 월드투어 일정 속에서도 국내 팬들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은 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펼쳐온 블랙핑크. 월드투어 기간에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이어왔다.
블랙핑크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 17일 양일 간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진행할 예정. 특히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 고척 스카이돔(SKY DOME)에서 피날레 공연을 개최하며 블랙핑크의 새로운 역사를 또 하나 써내려갈 계획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블랙핑크의 현재 진행형 '열일' 행보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피날레 공연은 1년 전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던 첫 서울 공연과 완전히 다른 세트리스트와 무대가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YG에 따르면, 달라진 피날레 공연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겨 호평을 이끌어냈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버전 세트와 퍼포먼스를 더해 완성도 높고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월드투어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뜻깊은 의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블랙핑크로서 보여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어넣는 의미를 선사했다. 이전과는 다른 블랙핑크의 새롭고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다는 자체만으로 이들의 완전체 행보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피날레 공연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가 컸다"라는 YG의 설명에서 블랙핑크의 열정과 진심을 읽을 수 있다. 이 '의지'만으로도 팬들은 블랙핑크의 완전체 행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