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주딘응힘 하이퐁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무고사와 제르소의 활약에 감탄했다.
하이퐁 FC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3/24 시즌 ACL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에서 에르난데스와 제르소에게 연속 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다.
하이퐁은 지난 2022시즌 V리그 2위(14승 6무 4패)로 ACL 예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15일 홍콩에서 펼쳐진 홍콩 레인저스FC와의 ACL 예선에서 4-1로 승리하고 PO 무대에 나서게 됐는데, 인천에게 패하며 아쉽게도 ACL 본선에는 진출하기 못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주딘응힘 감독은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선보였다. 강한 팀 중 하나인 인천을 상대로 잘 플레이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인천에 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었기에 경기 결과가 갈렸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이퐁은 인천을 상대로 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대를 당황시켰다. 그러나 주딘응힘 감독은 선제골 이후에도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고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인천을 상대하기 전에 8월 13일과 8월 18일 경기를 분석했고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 중에 무고사와 제르소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며 무고사와 제르소의 영향력이 예상을 벗어났다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에서 전, 후반 90분 동안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 응우옌 딘 찌우 골키퍼에 대해서는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경기 막판에 실수를 저질러서 승부가 갈렸다. 이런 게 축구라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할 점과 아쉬움을 동시에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