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킴스 비디오'(감독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히스토리로 숱한 영화화 러브콜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킴스 비디오'는 지금은 사라진 1980년대 뉴욕, 영화광들의 성지였던 비디오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행방을 쫓는 '킴스 비디오'가 키운 미친 영화광들의 마피아보다 독한 비디오 해방 프로젝트를 담은 무제한 렌탈 유니버스 영화다.
'킴스 비디오'의 회원이자 단골이었던 시네필로, 실력파 영화 제작 듀오인 데이비드 레드먼과 애슐리 사빈은 6년 여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영혼을 갈아 넣은 작업 끝에 사라진 비디오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행방을 추적하는 '킴스 비디오'를 탄생시켰다.
'킴스 비디오'는 제39회 선댄스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에서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일찌감치 입소문을 시작했다.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자리잡은 '킴스 비디오'는 1986년 개업 이래 55,000편의 방대한 컬렉션과 250,000명에 달하는 회원은 물론 300여 명의 직원, 10개의 체인점까지 전례 없는 성공을 이룬 비디오 대여점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콜세지, 코엔 형제 등이 단골이었던 영화광들의 성지였다.
2008년 '킴스 비디오' 폐업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히스토리를 지닌 '킴스 비디오'를 향한 영화화 러브콜이 쏟아졌고, 회원들에게 조차 미스터리한 존재였던 '킴스 비디오'의 대표 '미스터 킴(김용만)'은 자신의 모든 걸 쏟아낸 '킴스 비디오'를 상업적인 작품으로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다양한 제안들은 거듭 고사했다.
그리고 마침내 '킴스 비디오'의 단골 회원 시네필이자 실제 만나보니 자신과 취향이 통했던 실력파 영화 제작 듀오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에게 영화화를 허락했다.
영화를 사랑한 모두에게 보물상자와도 같았던 '킴스 비디오'의 흔적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감독부터 제작,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총 6년에 걸친 영혼을 갈아 넣은 작업 끝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광기의 기록 '킴스 비디오'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킴스 비디오'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NEW YORK POST), "영화광들의 열광적인 꿈 그 자체"(THE DETROIT NEWS), "비디오 테이프에 관한 미치도록 재미있는 이야기"(THE FILM STAGE), "'킴스 비디오'에서 대여한 비디오만큼 이상하고 아름다운 영화"(VARIETY), "미친 영화광들에게 바치는 경이로운 농담"(CBS NEWS) 등 해외 유수 언론의 압도적인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킴스 비디오'는 9월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