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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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이소정 누구?…"술 30병 이상, 발작만 6번" 충격 근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1 1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소정이 7년만에 충격적 근황을 전하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등장한다.

이 부부의 아내는 배우 이소정. 과거 각종  CF와 MBC '지붕 뚫고 하이킥', '가화만사성', 영화 '의뢰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소정은 이지훈(최다니엘 분)의 후배 여의사로 출연했다. 이소정은 이지훈이 논문을 검토해줄 것을 부탁할만큼 똑똑한 후배로 완벽한 영어발음을 구사해 이목을 모았다.



'가화만사성'에서는 장경옥(서이숙) 여사의 비서이자 장경옥의 아들 유현기(이필모)를 15년간 짝사랑하는 역할로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 '가화만사성'(2016) 이후 매체에 얼굴을 비추지 않던 그가 '결혼 지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

이소정은 결혼 스토리를 묻자 "주식 채팅방에서 남편을 알게 돼 두 번째 만남에 결혼을 약속하고 2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짧은 만남 후 결혼으로 직행할 정도로 사랑했던 두 사람이 오은영 리포트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또한 "결혼 후 삶이 너무 달라졌고, 남편을 만나고부터 모든 문제가 생겼다"며 근황을 전했다.

일상 관찰 영상에서는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소정은 일하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틈틈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맥주가 있어야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말했고, 영업이 끝난 후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도 연거푸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 남편은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려고 말렸지만 안됐다"며 어느순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소정의 음주 습관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남편은 3달 전 이소정이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어깨뼈가 으스러졌으며, 수술할 때 마취를 무서워해 보리차 병에 술을 담아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결혼을 왜 급하게 결정했냐고 묻자 "엄마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며 "부모님이 이혼 후, 아빠 닮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많이 맞았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2억 9천이 량의 양육비를 요구당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소정은 남편과의 대화에서 "차에 치여 죽고싶다"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한다. 반면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같다"며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이소정은 눈물을 보인다.



이소정은 총 6번 발작 증세를 보였다고 전하며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이제까지 나왔던 분 중에 가장 우울하다고 보면 된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알코올 지옥에 빠진 아내와 남편. 아슬아슬 위태롭게 서 있는 절벽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 '결혼 지옥'은 2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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