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 2TV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이 한층 더 다양해진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984년 ‘드라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지상파 유일의 정규 편성 단막극 ‘KBS 드라마스페셜’은 39년 동안 한국 드라마의 창의성과 다양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KBS 드라마스페셜’은 멀티플랫폼 전략(극장-OTT-TV)을 시도한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 ‘TV시네마’ 6편(2021년 4편, 2022년 2편)을 최초로 선보였다.
전국 규모의 극장 배급과 국내외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로운 성취를 이룬 TV 시네마 중 ‘사이렌’은 ‘스톡홀름 필름&TV 페스티벌’ 장편영화부분 대상과 ‘텔리상’ TV호러물부분 금상 등을 차지했고, ‘희수’는 ‘영국 람즈게이트 국제 영화&TV 페스티벌’ 장편영화부분 작품상과 ‘2022 차이나 드래곤 어워즈’ 공상과학영화부분 장려상, ‘Korea UHD Award 2021’ 드라마 부분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TV 시네마 ‘귀못’ 역시 ‘유러피안 시네마토그래피 어워즈’, ‘뉴욕 시네마토그래피 어워즈’, ‘유럽 인디펜던트 무비 페스티벌’, ‘로스앤젤레스 시네마토그래피 어워즈’ 등에서 촬영 감독상을 수상했고, ‘마나키 브라더스 필름 페스티벌’ 스페셜 부분에 초청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작년 방영된 단막극 ‘얼룩’과 ‘양들의 침묵’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더불어 올해 역시 한층 더 깊은 스토리와 다양한 소재로 KBS 2TV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의 포문을 연다.
올해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은 단막 8편과 영화 2편 총 10편을 선보인다. 먼저 다양한 소재에 휴먼 드라마, 코미디부터 로맨스까지 더해져 단막극의 저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단막극 첫 작품으로는 ‘극야’(연출 장민석, 극본 최자원)를 비롯해 ‘우리들이 있었다’(연출 함영걸, 작가 윤태우), ‘반쪽짜리 거짓말’(연출 이현경, 작가 윤태우), ‘도현의 고백’(연출 서용수, 작가 조일연), ‘폭염주의보’(연출 장민석, 작가 최이경),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연출 함영걸, 작가 위재화), ‘고백공격’(연출 이현경, 작가 최이경),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연출 서용수, 작가 권오주)까지 총 8편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TV 시네마로는 ‘그림자고백’(연출 이대경, 극본 박은서)과 ‘수운잡방’(연출 최연수, 극본 김익현·조수영, 각색 김럽) 총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자고백’은 2022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으로 조선 시대 배경의 사랑 이야기다. 또한 ‘수운잡방’은 조선 시대 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요리 사극으로 경상북도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작품이다. 특히 올해 드라마스페셜 중 단막 4편(극야, 우리들이 있었다, 반쪽짜리 거짓말, 도현의 고백)과 영화 2편(그림자고백, 수운잡방)은 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방송일보다 2주 앞서 OTT 선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올해 역시 단막 8편과 영화 2편으로 총 10편을 구성했다. 한층 더 깊어진 소재를 가진 10편의 이야기를 높은 퀄리티의 작품으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KBS 2TV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은 지상파 유일의 정규 편성 단막극으로서 재능있는 연출자, 작가, 연기 발굴을 통해 K-DRAMA 성장의 씨앗이 되어왔다. 매회 새로운 이야기들과 다양한 배우들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 중 단막 4편과 TV시네마 2편은 OTT를 통해 선공개 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곧 시청자들을 찾는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