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보내던 그룹 세븐틴 승관이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엔 에스쿱스가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에스쿱스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플레디스는 "에스쿱스는 지난 10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기종목 촬영 중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MRI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좌측슬관절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스쿱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 전 필요한 의료적 조치를 받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에스쿱스는 당분간 대부분의 공식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수술 및 재활을 통한 회복에 전념한다.
소식이 전해진 날, 에스쿱스는 위버스를 통해 "캐럿(팬덤명)들이 소식 듣고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처음엔 좀 놀랐는데 바로 병원에서 진료 받았으니 너무 걱정마라"고 글을 남기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계획해둔 것들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캐럿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에 당분간은 회복에 집중하고 치료와 재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려고 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 잘 받고, 잘 먹고, 컨디션 관리하면서 틈틈히 안부 전하겠다"고 전했다.
세븐틴 멤버들도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겼다. 민규는 "잘 회복하도록"이라고, 원우는 "얼른 회복하자"라고, 조슈아는 "건강히 돌아와 쿱스야, 회복 하면서 맛있는거도 많이 먹고"라며 에스쿱스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세븐틴의 승관이 활동 중단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승관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승관의 휴식기를 알렸다.
그러던 중, 16일 새벽 승관은 위버스에 "전 잘 쉬면서 회복하며 지내고 있다. 정말 제대로 쉼이란 걸 처음 경험한 거 같다"는 장문의 근황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게재, 팬들에게 인사했다.
승관은 "인생에서 온전히 나를 온전히 생각하고 느껴보고 또 다시 나아가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가 없이 빈자리를 채워주는 멤버들, 걱정하는 것도 부담이 될까 망설이며 저를 지지해주며 기다려주는 캐럿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더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또 "머지 않아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글을 남겼던 승관은 이날 복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소속사는 "승관이 10월 컴백 앨범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복에 전념 중이며, 복귀 시기도 논의하고 있다. 늦어도 9월 정도에는 복귀해 팬 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승관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인 17일, 에스쿱스의 부상과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월 6~7일 도쿄 돔을 시작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인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도쿄돔에 이어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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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