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태계일주2' 기안84가 7동자들의 끝나지 않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뿌듯해했다.
13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의 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코르족 마을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기안84와 7동자들은 오후 9시가 되자 취침 준비에 들어섰고 전기와 물이 부족한 탓에 온열 기구조차 없자 기안84는 "진짜 2월 논산 훈련소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다음날 새벽 6시에 부지런한 7동자들은 모두 기상했고 기안84는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각자 이부자리를 칼각으로 정리하는 7동자의 모습에 기안84는 "애들이 군기가 바짝 들었다. 저 친구들이 아마 덱스보다 군생활을 잘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7동자들은 아침부터 불경을 외우고 영어와 수학 수업을 들었다. 기안84는 선생님의 부탁에 일일 미술 교사로 변신했다.
수업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 야외 활동을 했고 기안84는 "넥스트 게임 코리안 플레이 게임"이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소개했다.
이를 보던 장도연은 "좋다. 도구 없어도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기안84는 "PC방도 없고 휴대전화도 안되고 하니까"라고 응했다.
이승훈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저긴 넷플릭스가 안 나와서 저 친구들은 '오징어게임'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오빠 때문에 알게 되겠네"라고 말했다.
7동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즐거워했고 기안84는 "좋아하더라. 저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계속 '무궁화 꼬까까까까'라고 한다"며 웃었다.
기안84가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밖에서는 7동자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소리가 들렸고, 이 놀이는 끝날 줄을 모르고 밤까지 방 안에서 계속됐다.
기안84는 "내가 떠나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남을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며 좋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