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치미' 배우 윤용현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근황을 전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12일 방송을 앞두고 '배우 윤용현, 배우였던 내가 지금은 한우 발골 고수?! "수입 0원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윤용현은 '발골' 중인 근황을 밝히기에 앞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는 "제가 1994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고 98년도에 '왕초'에서 도끼 역할을 했다. 선우은숙과 같이했다"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날 보고 다 몰려왔다"고 자신의 전성기를 설명했다.
윤용현은 "그 이후로 '야인시대' 신영균, '대조영' 계필사문 수많은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20~30년 했다"고 바쁜 배우 생활을 언급하다가도 "어느 시기가 되니까 역할이 싹 없어지더라. 이제 사극도 다 없어졌다. 그땐 돈과 인기를 얻었는데 50대가 되니 역할이 없더라"며 어려워진 상황을 덧붙였다.
그는 "다행인 건 제가 잔치와 결혼식 사회를 본다. 그러면 상상할 수 없을 돈이 들어왔다. 나이트 클럽 올라가면 30분 진행에 1천만 원을 받았다"며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 이후 코로나 터지고 모든 행사가 없어졌을때는 "수입이 0원이라 단 한 푼도 돈이 없었다. 제가 마흔에 결혼하니 첫째가 중학생, 둘째가 초등학교 5학년이다"라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돈이 필요했던 상황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용현은 "통장을 보니 몇 억 있더라. 이걸로 뭘 할까 하는데 순식간에 사기꾼들이 귀신같이 그걸 알더라. 내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를 안다"며 지인에 의해 전재산 사기를 당하게 됐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윤용현의 이야기는 12일에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