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잼버리 콘서트'가 우여곡절 속에 오늘(11일) 개최된다.
11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는 마마무, 셔누X형원, NCT DREAM, ITZY, 뉴진스, 더보이즈, KARD, 조유리,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홀리뱅,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TNX, 싸이커스,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ATBO, 아이브가 출연한다.
새만금에서 진행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조기 폐영으로 인해 전국 각지로 흩어진 대원들을 약 1천대 이상의 버스를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일 예정이다.
4만3천석 규모로 진행되는 'K팝 슈퍼 라이브'는 인파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와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교통 통제는 오후 11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1일부터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청소년들이 모인 대규모 행사지만 부실한 준비 및 대처로 논란을 빚었다. 급기야 일부 국가에서는 조기 퇴영을 결정했고, 정부는 지난 8일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을 피하기 위해 조기 퇴영을 선언했다.
폭염 등의 이유로 계속된 구설을 낳은 잼버리. 이에 따라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예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는 11일로 연기됐다. 당초 새만금과 1시간 거리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개최지로 거론됐으나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라인업에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일부 정치권에서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출연을 부탁하는가 하면, 마마무는 "부름을 받았다"라며 팬사인회 일정을 취소하고 'K팝 슈퍼 라이브'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출연 외압이 있던 건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아이브의 합류를 알리며 "자발적 일정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잼버리 조기 폐영부터 라인업, 태풍까지 다양한 고난을 겪은 'K팝 슈퍼 라이브'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소속사, KB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