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4

'고수익에 원금 2배' 변액연금보험, 가입요령 따로 있다

기사입력 2011.06.22 17:40 / 기사수정 2011.06.22 19:0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노후 대비와 재테크를 신경 쓰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변액연금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낮은 연금보험과 공격적이지만 리스크가 높은 변액유니버셜보험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변액연금보험이 지금처럼 불안한 경기에는 훨씬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수익을 달성시 보험금 또는 환급금이 증가함으로써 기존 연금보험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의 실질가치 하락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금의 최고 200%까지 보증해주는 상품들이 출시되어 최근 변액연금보험이 노후준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변액연금보험은 펀드나 주식에 투입하는 변액상품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펀드 수익률이 오르면 연금적립금 보증비율도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해 노후연금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계약자 적립금이 단계별 수익률(120%, 150%, 180%, 200%)을 달성할 때마다 연금 개시 시점에 해당 금액을 최저 보증해준다. 한번 얻은 수익을 증시 변동과 관계없이 지킬 수 있도록 한 것. 연금 개시 3년 전까지 한번이라도 적립금이 120%를 달성하면 이후 펀드 수익률이 떨어져도 이 금액이 연금적립액으로 보장된다. 따라서 변액연금을 이용하면 월 10~20만 원의 소액으로도 노후준비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해당 보험상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되기에 그만큼 정보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대충 가입했다가는 수익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변액연금보험 가입요령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첫째, 변액연금 10~20만원 소액으로 출발해 추가납입이 유리

전문가들은 처음 변액연금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많이 설정하지 말고 추가납입을 적극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그 이유는 사업비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가입 후 10년간 10%씩 사업비를 가져가기 때문에 일단 안정적인 10~2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납입을 한 뒤 추가납입을 해서 줄어든 수수료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둘째, 변액연금보험 납입기간은 7~10년 정도가 적당

변액연금보험과 같은 장기보험은 납입기간을 길게 납입하면 기본납입은 반드시 해야 하므로 가계 사정이 안 좋아졌을 때 해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짧게 할수록 해약이 줄어들고 자금도 유동성 있게 돌릴 수 있다. 납입기간은 7~10년 정도가 적당하다.

그렇다면, 초기에 설정한 보험료가 적어서 더 많이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은 방법이 없는 걸까? 아니다. 기본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나고 거치기간 직전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납입제를 이용하면 된다.

셋째, 펀드종류별로 운용사가 다양한지 보라

보통 연금계열의 상품을 선택한다면 보험사의 규모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게 된다. 물론 지급준비율 때문에 이 점이 상품선택에서 중요한 요인이긴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수익률 창출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펀드 종류별로 운용사가 다양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얼마나 우수한 운용사가 많이 있는지에 따라 주식하락과 경기변동에도 유리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펀드별로 각각 강점이 있는 운용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운용사가 많을수록 투자방식의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수익이 많다고 한 개 운용사에 맡기는 것은 주식하락 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넷째,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전문가를 찾아라

변액연금보험은 가입만 했다 해서 맘을 놓아서는 안 된다. 최저보증 기능이 있는 경우 중도 해지시 최저보증이 안되므로 해지는 금물이다. 또한, 한번 가입하면 정해진 보장을 해주는 보장성보험과 달리 변액연금보험은 가입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때그때 주식과 채권의 동향에 따라 펀드변경 및 추가납입이란 기능으로 내 상품의 투자형태나 투자하는 펀드가 손해가 심해질 경우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즉, 같은 회사의 상품일지라도 경제동향에 따른 관리자의 빠른 대처에 따라 적립액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증된 전문가에게 본인의 변액연금보험 추천과 노후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연금보험넷(directyungum.com)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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