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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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네이트 존슨과 서장훈 쌍포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 제압

기사입력 2006.02.20 03:19 / 기사수정 2006.02.20 03:19

공태현 기자
 

서울 삼성이 대구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6-93으로 3점차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삼성은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서장훈(25점·5리바운드)과 네이트 존슨(46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쌍포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한 대구 오리온스를 뿌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삼성은 1쿼터에 서장훈과 네이트 존슨 두 쌍포가 처음부터 가동 되면서 존슨이 20득점, 서장훈이 12득점을 올리며 1쿼터부터 원정팀 대구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2쿼터에도 서울 삼성의 쌍포는 위력을 발휘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존슨과 서장훈의 골밑 플레이를 막으려 골밑 수비를 강화했으나 서울 삼성은 그 틈을 노려 외곽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대구 오리온스의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반 스코어 55-41로 서울 삼성이 크게 앞서나갔다.


전반에 주도권을 잡지 못해 뒤진 대구 오리온스는 3쿼터에 추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전반에 달아오른 서울 삼성의 공격력은 식을 줄을 몰랐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대구 오리온스가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80-67로 1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에 추격에 성공한 대구 오리온스는 4쿼터에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4쿼터 시작부터 김병철이 연속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쥐었고, 이어 클라크가 3점슛을 성공 시키며 82-7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대구 오리온스의 추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승현, 김병철, 클라크가 고루 득점에 나섰고, 4쿼터 7분 40여초에 클라크의 슬램덩크가 작렬, 91-91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구 오리온스는 96-93으로 3점차 뒤지던 종료 4초전 이규섭이 김병철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얻었으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 삼성은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반면 대구 오리온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며 오늘 승리를 거둔 전주 KCC에가 한경기차로 쫒기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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