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웹젠이 2023년 2분기 영업 이익이 53%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8일 웹젠은 2023년 2분기 매출이 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118억 원), 당기순이익(131억 원)은 각각 53%, 36% 하락했다.
웹젠은 2023년 하반기 3개 이상의 신작을 준비해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현지에서 2021년 출시된 후 현재도 유의미한 매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라그나돌’을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한다.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도 실적 반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킹넷’과 공동제작한 게임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국서비스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전략 RPG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 역시, 웹젠이 그간 시도하지 않던 인디게임 사업영역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젠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자체 개발 게임들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사업 계획에 맞춰 가장 빠르게 개발 중인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수집형RPG)장르의 ‘프로젝트W’다.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를 개발 목표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웹젠레드스타’는 ‘뮤IP’를 활용해 언리얼엔진5에 기반한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인 ‘웹젠레드코어’ 역시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게임을 준비한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사업비용 효율화 등 내실경영을 유지하고, 우수 개발사를 찾아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사업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실적반등과 게임사업 영역 확대의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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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