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B.A.P(비에이피) 멤버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의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으로 힘찬의 두 번째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다.
힘찬은 2022년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두 여성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018년 함께 놀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힘찬은 복역 중으로 지난 5월 17일 진행된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수의복을 입고 출석했다.
힘찬 측은 당시 "현재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천 만원을 지급하고 합의를 했다"며 "외국인 피해자에 관해서도 추가로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7월 5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 힘찬 측은 별건의 사건에 대해 병합을 희망했다. 변호인은 "11일 경에 조사 일정이 잡혀있다"며 "조사를 마치면 바로 기소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병합해서 사건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힘찬 측은 외국인 피해자를 비롯한 피해자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병합 가능 여부에 대해 확신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힘찬 측은 아청법 등 관련 사항에 말을 아끼며 "강간 등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인 2020년 10월 음주운전을 해 가드레일을 박는 사고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힘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여러차례 재판에 참여한 힘찬은 2012년 아이돌 그룹 B.A.P로 데뷔해 2019년 계약 만료 후 팀과 소속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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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