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해발 고도 4,400m에 위치한 '푸가 온천'에서 캠핑을 즐겼다.
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광활한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캠핑 지역까지 가던 중, 주변 경치를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주변 소들과 함께 멋진 자연이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며 기안84는 "'반지의 제왕'을 여기서 찍었나"라며 입을 떡 벌렸다.
가던 중 온천이 보이자, 멤버들은 관심을 가지며 주변에 자리를 잡고 각자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했다. 기안84는 "페루 때처럼 몸을 좀 지질까 했는데"라며 낮은 수위에 아쉬워했다.
빠니보틀이 발을 담그며 휴식을 즐긴 뒤, 발을 닦을 곳을 찾았다. 이를 본 덱스는 빠니보틀의 발을 기꺼이 소매로 닦아주는 스윗한 모습을 보여줘 MC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덱스는 "이런 적 처음이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이어 덱스와 빠니보틀의 모습을 본 기안84도 소매로 빠니보틀의 발을 닦아주며 '로맨스 대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이 끝나고 덱스를 따라 텐트를 치기 위한 장소를 다시 모색했다. 장소를 결정한 뒤, 덱스는 본인을 따라서 캠핑을 하러 왔다는 책임감에 거침없이 땅을 파냈다. 'UDT' 출신답게 막힘없이 삽질을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기안84는 똥을 주우러 떠났다. 지역 특성상 나뭇가지가 없어 소똥을 연료로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기안84는 소똥을 주우면서 감별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기안84는 "촉촉한 똥은 안 된다"라고 "겉바속촉은 안 돼"라고 말하며 똥을 들어서 감별했다. 이에 장도연은 "진품, 가품 감별사 같다"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은 직접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었다. 나뭇가지를 채집하면서 넘어지기까지 했지만, 이후 텐트에 포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에 허무해했다.
기안84는 빠니보틀의 속마음을 모르는지 태연하게 "이거 장작으로 쓰자"라며 나무젓가락을 써버렸다. 이에 빠니보틀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