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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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선발 ERA 1.17' 이강철 감독 "좋은 경쟁 하고 있다고 봐야죠"

기사입력 2023.08.04 18:01 / 기사수정 2023.08.04 18:3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선발진의 힘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진격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내달린 KT는 시즌 전적 47승2무43패를 마크, 46승1무42패인 두산과 경기차 없는 4위에 자리해 있다.

'선발야구'가 되는 6경기였다. 6연승 기간 선발 5명의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6경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다음 선발이 부담이 되겠다"는 말에 이강철 감독은 "부담감도 있을 텐데, 확실히 집중력이 더 생길 수 있다. 지금은 (고)영표가 고참인데 잘 따르고, 기본적으로 잘해주니까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전 좋은 선발 자원들로 이미 선발진이 구축되어 있던 KT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으나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등 물음표가 있어서 너무 세게 보는 게 아닌가 싶었다. 처음에는 그 우려가 실제로 나왔는데, 이제 반등을 하면서 지금 타 팀에서 보는 선발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창원 NC전에 비해 수원 SSG전은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는데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그게 어떻게 보면 선발의 힘 아닐까. (마운드가) 안 무너지고 버텨주니까, 한 번의 찬스로 점수를 냈다. 그런 점들이 잘 가고 있는 팀의 좋아지는 흐름이다"라며 "초반에는 우리가 그렇게 당했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초반에 안 좋은 걸 다 겪었으니 이제는 좋은 걸 겪어야 하지 않겠나. 요즘 경기를 보면 확실히 운이 좀 따르고 여러 가지고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초반 같으면 확 넘어갔을 부분들이 어떻게 극복이 되더라. 분명히 야구는 운도 좀 있어야 하는데, 흐름이 우리한테 좀 오고 있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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