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최근 은퇴한 박주호가 짠내 가득한 농담으로 속내를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주호는 찐건나블리와 울릉도 여행에 나섰다.
박주호는 아이들과 울릉도 3대 비경을 관광했다. 특히 해적굴에 간 박주호에게 선장님은 "동굴 천장에 물이 떨어지지 않냐"며 "바닷물이 아니라 민물이다. 한 방울 먹으면 회춘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80대 할머니가 이 물을 먹고 회춘했다는 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주호는 반색하며 동굴 천장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마시려 했다. 한방울을 마시자 그는 찐건나블리에게 "아빠 이제 운동 더 할 수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6월 25년간의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몸담았던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축구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박주호는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 중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포테이너'로서 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수 생활을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이 담긴 농담에 시청자들의 마음 한켠 또한 아쉬움이 더해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