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아프리카TV가 플랫폼, 광고 매출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31일 아프리카TV는 2분기 매출 867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당기순이익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9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0억 원과 393억 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플랫폼 매출, 광고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고루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8% 성장했고, 특히 아프리카TV의 소통 문화를 기반으로 광고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18% 크게 늘며, 전체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4.6%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아프리카TV는 유저들의 활동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 ‘MY+’를 출시하는 등 플랫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당구 전문 기업 Five&Six 인수,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독점 생중계, 유·청소년 축구 대회 ‘i리그’의 주요 경기 제작,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대한야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 생중계 등 생활∙유소년 스포츠 생태계 확대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Cab 손잡고 현지 플랫폼 서비스인 ’OnLive(온라이브)’를 출시해 글로벌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올해 7월 인수한 디지털 마케팅사 CTTD와 함께 광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직접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OPEN API 경진대회를 열어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숏폼 비디오 서비스 ‘Catch’를 통한 VOD 콘텐츠 강화, 독점 IP를 통한 시그니처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아프리카TV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BJ, 유저, 뷰어십 확대 등 적극적인 전략을 실행해나갈 것이다"며 “이와 함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스탠더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