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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데이먼,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퍼즐이 될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5.12.31 07:39 / 기사수정 2005.12.31 07:39

유재한 기자


자니 데이먼,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퍼즐이 될수 있을까?

2001시즌 애리조나에게 다잡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내준후 양키스는 2002시즌에는 오클랜드로 부터 제이슨 지암비, 2003시즌에는 일본으로 부터 마쓰이 히데끼, 2004시즌엔 하비에르 바스케스, 게리 쉐필드, 케빈 브라운 영입과 더불어 2월에는 텍사스로 부터 2500만달러의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 까지 영입하며 매시즌 올스타 라인업을 만들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2005시즌에는 투수진에 보강 하며 랜디 존슨, 칼 파바노, 자렛 라이트까지 영입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이 마저도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며 결국 올시즌 역시 왕의 귀환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영입한 투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마이너에서 올라온 투수들의 깜짝 활약덕에 간신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할수 있었다.

이미 팀 연봉총액은 2천만달러를 상회하고 있었고, 사치세로 상당기간 물고 있는 상황이라 양키스의 이러한 투자는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올시즌 동안 마땅한 1번타자가 없어 데릭 지터가 1번으로 나섰으며 , 중견수 수비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둔해지는 버니 윌리엄스의 수비력 또한 양키스의 구멍이라면 구멍이었다.

그래서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톱타자겸 중견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폭탄세일을 시작한 플로리다로 부터 후안 피에르를 데려 오려 했지만 시카고 컵스에 빼앗기자,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 자니 데이먼 영입에 최선을 기울였다.

이에 뉴욕 양키시는 4년 5200만달러로 자니 데이먼과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먼의 영입은 이 두가지 구멍을 해소 시켜줄것으로 보인다. 데이먼의 수비력은 양키스타디움 센터를 맡기에 충분하며, 타격에선 데이먼 뒤에 최강의 2번타자라 불리는 데릭 지터와 정확한 컨텍 능력과 폭팔적인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게리 쉐필드, 마쓰이 히데끼등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 보스턴에서 데이빗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와 비교 했을때 뒤지지 않는 타선으로 데이먼의 활약에 따라 이들의 성적도 더 오를수도 내릴수도 있는 중요한 자리에 데이먼이 있게 된것이다.

2000시즌 우승 이후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뉴욕 양키스. 특히 이번 오프시즌에는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더 가능성은 높아진다.

비록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AJ버넷, 트리오 글라우스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양키스를 크게 위협할 만한 존재는 아니다. 이번에 새로 양키스에서 선택한 선수 자니 데이먼이 지난시간 도안 보스턴에서 보여준 활약만 해준다면 2006시즌 뉴욕 양키스의 왕의 귀환의 가능성은 어느시즌보다 높다고 볼수 있다.



유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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