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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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승 선착' LG, 남은 건 '잠실 예수'의 극적 반등…"무조건 6이닝 끌고 가야"

기사입력 2023.07.28 18:00 / 기사수정 2023.07.28 18:18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결과는 승리였다.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연패를 끊어냈다.

LG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 시즌 개막 후 85경기 만에 50승 선착에 성공했다.

2위 SSG 랜더스의 추격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던 LG이지만, 승리와 함께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3안타를 몰아친 문성주를 포함해 타자들이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선발투수로 나선 이정용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불펜의 부담이 가중됐다. 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최동환을 제외하면 나머지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합작했지만, LG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 날씨도 더운데, 불펜투수들의 피로도가 쌓이면 힘들어진다"고 선발투수들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28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에 대해 "불펜의 휴식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켈리를 6이닝 끌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마운드 운영이 될 것 같다"며 "예년의 켈리로 돌아가야 한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역할을 해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켈리의 반등에 믿음을 드러냈다.

켈리는 지난달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6승을 수확한 이후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직접 사령탑에 면담을 요청할 정도로 반등 의지를 드러냈던 켈리이지만,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그나마 올 시즌 두산전에서 2경기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이날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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