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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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늦어도 8월12일 '탄생'…"맨시티에 '데드라인' 전달"

기사입력 2023.07.28 1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2주 내로 탄생할 예정이다. RB 라이프치히(독일)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대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상 기간을 내달 12일까지로 설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그바르디올에 대한 마감 시한을 내달 12일까지로 설정했다. 라이프치히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맨시티가 결론을 내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국적 센터백인 그바르디올은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후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라이프치히에서 2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해 DFB-포칼 2연패르 이끈 주역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수비 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놨다.

여기에 세계적으로도 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몸값이 치솟았다. 특히 후방 빌드업 플레이를 중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왼발잡이인 그바르디올을 무척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 여름 맨시티가 가장 공을 들인 영입 목표 중 하나였고  이적시장 내내 꾸준히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그바르디올의 맨시티 이적이 임박했다며 'Here we go'를 외치는 등 실제로 이적이 꽤 가까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로마노의 보도와 달리 독일 언론에서는 맨시티 이적은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로마노가 보도했던 메디컬 테스트 완료 소식도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로마노는 오보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예상 외로 협상이 늘어지자 답답했던 라이프치히가 직접 데드라인을 설정하면서 맨시티를 압박했다.

데일리메일은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08억원)를 원한다. 지금까지 이적 마감 시한을 정해놓지 않았던 라이프치히는 이제 내달 12일까지 결론을 내리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8600만 파운드는 수비수 한정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기록이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해리 매과이어로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8000만 파운드(약 1310억원)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영입할 경우 새로운 기록이 쓰여지게 된다.

라이흐치히가 데드라인을 설정한 건 그바르디올 대체자를 찾기 위함이다.

데일리메일은 "라이프치히에게는 대체자가 필요하다. 올랭피크 리옹의 카스텔로 루케바, 페예노르트의 루트샤렐 게르트루이다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라이프치히는 12일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그 전까지 확실하게 그바르디올 대체자를 찾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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