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이 21세 이하 유럽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덴마크 비보리의 비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1세 이하 유럽대회 B조의 마지막 경기는 체코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끝이 났다. 체코는 스페인에 이어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1분 다니 웰벡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망적이었다. 하지만 후반 44분 크라모스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페카르트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체코는 스페인에 이어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반면 잉글랜드는 3위를 기록하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잉글랜드는 웰벡과 스터리지, 스몰링 뿐만 아니라 최근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헨더슨과 맨유로 이적하게 된 필 존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잉글랜드는 스티브 피어스 감독을 중심으로 무조건 우승을 노렸으나 2무 1패를 기록하며 망신만 당하고 짐을 싸게 됐다.
한편 체코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평가되는 페카르트, 마주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체코는 A조 1위 체코와 목요일 덴마크 헤르닝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편 B조 1위로 진출한 유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은 벨라루시를 상대한다.
[사진= 헨더슨 영입에 성공한 리버풀 ⓒ 리버풀 에코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