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코엔트랑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레알이 벤피카 측에 드렌테를 포함한 새로운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천5백만 유로(한화 약 384억원)로 지난 협상 금액보다 약 50억원이 올랐다.
당초 코엔트랑의 소속팀 벤피카는 트레이드 선수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페르난도 가고와 에세키엘 가라이를 고려했다. 하지만 레알은 입장을 바꿔 벤피카에 로이스턴 드렌테를 제시한 상황이다.
가고와 가라이를 원하는 팀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고는 맨체스터 시티, 가라이는 비야레알이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아르헨티나 대표로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몸값이 더욱 오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레알은 트레이드 카드가 아닌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레알은 방출 명단에 오른 드렌테를 코엔트랑 협상의 대체 카드로 선택했다.
드렌테는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2007년 레알로 이적한 선수다. 하지만 주전경쟁 실패와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구단의 기대치를 떨어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에르쿨레스로 임대 이적하였으나 구단과 불화를 일으키며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사진: 파비우 코엔트랑 (C)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