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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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딱 기다려!"...뮌헨, 케인 '3차 오퍼' 준비→투어 끝나면 '공식 입찰'

기사입력 2023.07.22 14: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 측에 3번째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대로 접촉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케인에 대한 3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다. 케인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며 뮌헨으로 가길 원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거취에 대한 명확성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올 여름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케인과 접촉하고 있다. 관심은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빈자리를 메워줄 공격수 후보로 거론됐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해 케인을 품지 못했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마네가 경기 내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며 스트라이커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뮌헨은 마네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는 걸 고려하고 있으며, 마네를 판매한 자금으로 케인 이적료에 보탤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뮌헨은 앞서 두 차례 토트넘 측에 제안을 건넸으나 퇴짜를 맞았다.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70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뮌헨의 1차 제안은 7000만 유로(약 999억원), 2번째 제안은 8000만 파운드(약 1320억원)에 그쳤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추기 위해 선수 판매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갈망하고 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은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올 여름 무조건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당초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이적하게 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으나, 현재는 뮌헨이 가장 가능성 높은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직접 케인과 대화를 나눈 후 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임즈 또한 지난 20일 "케인은 토트넘의 새로운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오직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만 원한다. 토트멈과 재계약 할 의사는 없으며,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면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케인은 일단 호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한 상태다. 지난 18일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은 떴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들을 거부하면서 이적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일리메일은 "뮌헨이 3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이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올 때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시 한 번 뮌헨이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후 샤흐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뮌헨은 26일 이후로 3번째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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