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주현영이 연예계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열정 열정 열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현영은 "제가 막내다. 7살 차이 나는 쌍둥이 언니가 두 명이 있다. 제가 어릴 때는 언니들이 저를 소외시켰다.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래서 제가 방 문을 닫고 혼자 원맨쇼를 하다 보니까 이런 취미가 생긴 거다. 제가 영상을 찾아보면 아빠가 TV를 보고 계시고 제가 그 앞에서 혼자서 헤드뱅잉을 하는 영상이 있더라. 그게 되게 일상이었던 것 같다"라며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원래 연예계가 꿈이었냐"라며 질문했고, 주현영은 "원래 피아노를 쳐서 교회에서 반주자를 했었다"라며 밝혔다.
주현영은 "쭉 하다가 그 연습하는 과정이 재미가 없더라. '내가 과연 과정도 재미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때에 학교에 예술고등학교 팸플릿이 왔다. 그거 봤는데 그 앞에 수지 선배님이 뭔가 이렇게 (포즈를 취하고) 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나도 이 학교에 가면 이렇게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허락도 안 받고 지원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현영 씨가 이야기하면 할수록 신기한 게 한 게 되게 많다. 실제로 아이돌 오디션도 봤다더라. JYP 오디션을 봤냐"라며 궁금해했고, 주현영은 "공채 오디션. 1차에서 떨어졌다. 빨간 안경을 쓰고 정직하게 가서 '가르쳐줘요'를 불렀다"라며 귀띔했다.
주현영은 "지금 느낌 말고 그 당시에 어떤 느낌으로 불렀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서인영의 '가르쳐줘요'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미안하다. JYP가 객관적으로 봤다. 냉정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봤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재석은 "왜 아이돌이 되고 싶었냐"라며 물었고, 주현영은 "그것도 제가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가지고 만나고 싶어서"라며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삶의 신조나 가슴에 새기고 사는 말 같은 게 있냐"라며 기대했고, 주현영은 "조금 뻔한 말이긴 하지만 저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자는 주의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 이런 마인드이다. 사실 요즘 큰 고민이 없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SNL 코리아'도 시작하고 드라마도 하고 있으니 '그냥 즐기자' 싶다"라며 가치관을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