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1.29 08:02 / 기사수정 2005.11.29 08:02
[2경기 / Map : Maelstrom]
[3경기 / Map : Turtle Rock]
[4경기 / Map : Nightheaven]
[5경기 / Map : Bloodhoof]
노재욱(한국,언데드 7시) VS 천정희(한국,언데드 5시) -> 천정희 승! (1-1)
1경기와 다름 없이 리치로 나선 노재욱에 반해 천정희는 시작부터 핀드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평소에 힘싸움 위주의 경기 스타일을 즐겨하던 천정희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다분히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반 이후 상대방이 핀드 조합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한 노재욱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노재욱의 금광을 공략한 천정희의 역습에 말려 서서히 경기 분위기는 천정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기선을 잡은 천정희는 병력을 모은 다음 곧바로 노재욱의 본진으로 공세에 나섰고 궁지에 몰린 노재욱은 최선을 다해 방어했으나 천정희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막지 못해 결국 2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노재욱(한국,언데드 5시) VS 천정희(한국,언데드 10시) -> 노재욱 승! (2-1)
3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압도적인 공세로 몰아붙인 노재욱이 천정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1경기와 비슷하게 선영웅으로 리치를 내세운 양 선수는 초반부터 대접전을 펼쳤으나 노재욱의 초반 공세가 우위를 점했고 기세가 꺾인 천정희는 자신의 본진에서 옴싹달싹 못하는 신세가 되면서 난황에 빠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리치 레벨을 착실하게 올리고 멀티까지 확보한 노재욱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쥔채 천정희를 압박해 들어갔고 자원의 확보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했다.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병력 운용력에서 크게 앞선 노재욱은 천정희를 계속해서 몰아친 끝에 천정희의 가고일과 데스엔디케이를 모두 전멸시키며 천정희의 GG를 이끌어냈다.
노재욱(한국,언데드 5시) VS 천정희(한국,언데드 7시) -> 천정희 승! (2-2)
3경기까지 2-1로 노재욱이 앞서가면서 천정희가 궁지에 몰리는 듯 했으나 천정희는 쉽게 무릎을 꾾지 않았다. 리치를 선영웅으로 선택한 양 선수는 사냥을 통해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재욱보다 5레벨 리치를 먼저 만든 천정희는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경기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된 견제와 공세를 병행하면서 천천히 노재욱을 압박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멀티에서 우위를 점한 천정희는 본진에 묶여있는 노재욱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벌여나갔고 노재욱은 끝까지 버텼으나 자신의 영웅이 천정희의 공격에 연이어 전사하자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노재욱(한국,언데드 6시) VS 천정희(한국,언데드 12시) -> 천정희 승! (2-3)
Bloodhoof에서 격돌한 마지막 5경기에서 천정희가 노재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벌어진 1경기에서 이미 Bloodhoof 맵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양 선수는 초반부터 마지막 5경기의 중요성을 직시한듯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5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중앙에서 벌어진 양 선수의 교전이었다. 양 선수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천정희는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노재욱을 압박해 들어갔고 노재욱의 리치를 계속해서 공략해 나갔다.
상승세를 탄 천정희는 노재욱을 쉴새없이 몰아붙였고 결국 노재욱의 리치를 잡아내는데 승리해 마지막 5경기까지 진행된 장시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천정희의 진념에 찬 공격이 만들어낸 통쾌한 대역전극이었다.
이로써 천정희는 지난 11월 25일에 열린 4강전 경기에서 일찌감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던 김동문과 우승 자리를 놓고 결승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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