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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년' 기회로…NCT DREAM 밝힌 승승장구 비결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17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에게 '7주년'이라는 또 다른 이름은 '시작'이었다. 

NCT DREAM(마크·런쥔·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정규 3집 'ISTJ(아이에스티제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NCT 127 멤버 도영은 MC로 함께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ISTJ'는 MBTI(성격유형검사)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은 곡. 외형적인 화자(ENFP)와 내향적인 상대(ISTJ),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색다른 이야기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MBTI를 전면에 내세운 색다른 스타일의 신곡에 대해 "ISTJ의 정반대가 ENFP다. '상반된 두 사람이 너무 다른데 왜 끌리고 사랑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가사가 신선하고 극단적이라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 마크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MBTI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MBTI를 사랑 노래로 푸는 도전도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온 것 같다. 눈과 귀가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츄잉검'을 외치던 소년 NCT DREAM이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흔히 '마의 7년'이라고들 한다. 이는 아이돌 그룹이 7년 차가 되는 해 즈음이면 멤버 탈퇴나 해체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한 징크스다. 하지만 NCT DREAM에겐 이렇다할 징크스도 통하지 않는다. 이들은 선주문 420만 장 돌파에 이어, 최근 첫 북미·남미·유럽 투어를 성료했다. 이들에게 '7주년'은 '시작'일 뿐이었다.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말이 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히려 7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열정이 있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좋은 변화가 계속해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초 NCT DREAM은 최초 결성 당시 10대 멤버들로만 이루어져 20세(만 나이 기준)가 지나면 팀을 나가게 되는 '졸업 체제'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체제가 개편돼 지금은 데뷔 멤버 그대로 NCT DREAM이라는 고정 유닛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수 있게 됐다.

해찬은 이에 "원래는 졸업 시스템이었는데 모든 게 자연스럽게 변했고, 다른 아티스트보다 한 단계 느리게 시작했다. 이것이 우리에겐 장점으로 통했다"며 "7년이라는 시간이 모든 게 어려운 시점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제일 불타오른다는 걸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서로를 '가족'으로 칭했다. 특히 런쥔은 팀워크의 비결을 '운'이라고 일컬었다. 런쥔은 "정말 운이다. 각기 다른 곳에서 살고, 서로 남이엇던 멤버들이 럭키 세븐처럼 운명처럼 만났다.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그 싸움으로 인해 돈독해졌고, 서로를 너무 사랑한다. 우린 가족이다"라고 깊은 애정을 표했다. 

'마의 7년'을 깨고 매 컴백마다 신기록 릴레이를 쓰고 있는 NCT DREAM의 승승장구 비결은 무엇일까. 제노는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저는 행복했다. 서로 너무 친하고, 아는 것도 많기 때문에 그간 하는 활동들이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었다"면서 "우리 7명이 함께하는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7년 동안 무탈히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우리끼리도 앨범 준비를 할 때 서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런 것처럼 팀을 위해 하는 행동들이 많은데 그게 우리의 승승장구 비결이 아닐까"라며 미소 지었다. 



마크는 팀의 졸업 체제를 간접 언급하며 "NCT DREAM 같은 경우에는 서사가 특별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서사를 가지고 우리의 무기로 만드려고 했던 것이 행운이었다. 주어진 모든 걸 기회로 만든 것과 시즈니(팬덤명)의 힘, 열심히 하는 멤버들까지 모든 에너지가 모인 게 감히 얘기하자면 승승장구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컴백에 앞서 선주문 420만 장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해찬은 "커리어하이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늘 성적이 좋아서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잊지 않고 시즈니들에게 돌려드리려고 한다"고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NCT DREAM의 타이틀곡 'ISTJ'을 포함한 정규 3집 'ISTJ'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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