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최명길과 김민준이 모자 간 의미심장 독대 장면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가 분노한 이은성(한다감)에게 쫓겨나 단치정(지영산)과 백도이(최명길)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단치감(김민준)은 두리안에게 친할머니 유품인 비녀를 건넸고 두리안은 단치감의 마음에 감동받았지만,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에 질투심이 들끓은 이은성이 두리안과 김소저를 내쫓으면서 또 다른 파란이 몰려올 것을 예감케 했다.
15일 방송될 7회에서는 최명길과 김민준이 심각한 표정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독대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백도이가 회사 회장실로 대표인 단치감을 불러 대면하는 장면. 백도이는 자신의 집으로 온 두리안과 김소저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고, 단치감은 덤덤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이어 단치감은 이은성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두리안과 김소저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
그러자 백도이는 "오늘 지문 신원조회 할건데. 결과 별문제 없으면"이라며 두리안과 김소저의 정체를 확인할 요량임을 알리는 것. 과연 지문조회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두리안과 김소저가 조선시대에서 시공간을 초월했음이 드디어 밝혀질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최명길과 김민준은 '의미심장 모자간의 독대' 장면에서 선후배간의 각별한 배려심과 존경을 드러내며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무엇보다 김민준은 적재적소에서 유머 감각을 발휘,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맹활약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휴식 시간 동안 웃음이 넘쳐나던 최명길과 김민준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각각 날카로운 의심의 눈초리를 한 백도이와 안타까운 걱정에 휩싸인 단치감으로 분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최명길과 김민준은 각각 백도이와 단치감의 디테일한 심리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전생에서 잔인하게 목숨을 앗아간 원수지간이었던 두 사람이 현생에서 가장 믿고 따르는 모자 사이가 되면서, 두리안과 김소저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 7회는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