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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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세레머니'에 화답한 오지환…"나는 양손으로 하겠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3.07.15 17:32 / 기사수정 2023.07.15 17:32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후배의 세레머니에 주장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LG 트윈스 오지환도 '답례'를 준비하고 있다.

LG 신인 포수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한 그는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특히 홈런 이후의 세레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김범석은 경기 전 홍보팀 관계자와 세레머니를 미리 논의했는데, '1군과 2군이 모두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의미를 팬들과 선수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것이다. 또한 관중석에 있던 오지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후배로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주장' 오지환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오지환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에서 "뒤에서 (세레머니를) 보고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고 전날 김범석의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LG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인데, 비록 2군에서 뛰고 있지만 1군 생활하는데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팀을 생각해주는 선수라서 너무 고맙다. 내가 홈런 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양손으로 (세레머니를) 할 것이다"며 "나도 못한 MVP를 받았으니까 (김)범석이에게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스타전에 초대된 오지환은 부담없이 경기를 즐길 생각이다. 그는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개인적으로는 LG 트윈스가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기 때문에 그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최대한 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한 시즌을 마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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