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물 호스 샤워로 겨드랑이까지 깨끗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마당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한다고 하더니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등을 꺼내서 앤초비 김밥을 만들었다. 여기에 국물도 하나 필요하다면서 컵라면도 준비했다.
식사를 마친 박나래는 휴대폰으로 바깥 온도가 31도인 것을 확인하고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다"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박나래는 잔디도 깎고 잡초로 무성해진 정원을 관리할 계획이었다.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전문 업체가 있지 않으냐고 물어봤다. 박나래는 "많이 있다. 하지만 저의 꿈이자 철칙은 정원 있는 집 가면 내 손으로 다 하겠다는 거였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잡초 뽑기에 돌입했다. 땀을 뻘뻘 흘리던 박나래는 잠시 쉬기 위해 물 호스를 들고 화분에 물을 줬다. 박나래는 물 호스를 의자에 고정시켜놓은 뒤 다시 잡초를 뽑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누구 하나 죽자 이런 마음으로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면서 나중에는 갈고리 도구까지 사용해 잡초를 뽑았다.
뙤약볕에서 일을 한 박나래는 방전 직전에 다다르자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민소매 차림으로 복귀했다. 키는 박나래의 모습을 보더니 "미국 정비공 같다"고 했다.
박나래는 갑자기 물 호스를 들더니 머리부터 얼굴, 겨드랑이까지 물을 뿌렸다. 멤버들은 "상남자다", "남자의 자격 같다", "남자 화장품 광고 들어오겠다"며 박나래의 호스샤워에 감탄을 했다. 코드쿤스트는 "멋있다. 멋있는 경지까지 같다"고 했다.
시원하게 호스샤워를 한 박나래는 기계를 이용해 잔디를 깎았다. 박나래는 잔디가 너무 자란 나머지 기계가 멈춰버리자 기계 분리를 시도하가다 다시 호스샤워를 했다.
박나래는 예초기까지 들고 나온 끝에 5시간에 걸친 작업을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전현무가 "저 상태가 얼마나 가는 거냐"고 하자 "일주일이다. 그래도 밀어놓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박나래는 또 다른 작업이 남았다면서 복분자주와 탄산주를 섞어서 노동주를 만들어 원샷으로 단숨에 마셔 버렸다. 전현무는 "거의 이대근 선생님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노동주로 에너지를 보충한 박나래는 전기톱으로 마당 한켠에 숲을 이룬 대나무를 처리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