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주지훈 "하정우·김성훈 감독과 함께…피크닉 온 행복한 느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지훈이 '비공식작전'을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을 얘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김성훈 감독과는 '킹덤' 시리즈를, 하정우와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춰왔던 주지훈은 이날 "워낙 감독님과 (하)정우 형님도 타 작품에서 아주 깊은 호흡을 맞췄어서, 서로 거리낄 것 없는 사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모로코 현지 촬영을 하면서) 합숙도 오래 함께 했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고 쉬는 날에도 같이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서로의 호흡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제 느낌에는 판수가 액션보다는 리액션이 좀 많은 캐릭터라고 느꼈다"고 말을 이으며 "메인 상황에 제가 강제로 의도하지 않은 일에 끼어들게 되는 것이기 떄문에 이 상황을 주도하기보다는 주도가 돼 있는 판에서 놀아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하)정우 형님이 훨씬 더 넓은 해석과 아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셔서 어려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다는 기억보다는 재밌고 익사이팅했던,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는 그런 느낌으로 남아있는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되짚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