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6 21:46 / 기사수정 2011.06.16 21:47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성적 소수자로 커밍아웃한 패션 칼럼니스트 황의건 오피스H 대표이사가 배우 김여진에 대해 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인 가운데 커밍아웃한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황의건에 쓴소리를 했다.
이 감독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님이 게이라고 사회로부터 따돌림당할 때 누가 위로해줄까요?라며 "바로 국밥집 아줌마 같은 시민들입니다"고 황 대표를 겨냥해 글을 올렸다.
앞서 14일 황의건은 트위터에 김여진에 대해 "연예 뉴스에는 한 번도 못 나온 대신 '9시 뉴스' 에 매일 나오는 그 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여자. 토 쏠려서 조금 전에 소화제 1병 마셨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그녀가 어디에 출연했는지는 기억 못 하지만 어느 시위 현장에 갔는지는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여진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그동안 국밥집 아줌마와 뜨지 못한 배우들, 시위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잘 알겠다"며 "그래도 당신이 차별을 받을 때 함께 싸워드리겠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정작 김여진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 대표가 언급한 명품점에 간 사실이 없다고 정정 요구를 했을 뿐 크게 개의치 않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이송희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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