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심형탁이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 사야 부부의 제주도 웨딩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헤어, 메이크업을 하며 웨딩 촬영을 준비하는 사야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심형탁은 "인형이다", "예쁘다" 등의 감탄을 숨기지 못 했다.
일본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확인 차 한국에서 시청에 방문했다. 혼인신고를 하려던 날짜를 정해뒀던 부부는 '그냥 하고 가라'는 직원의 제안에 혼인신고 끝냈다고 밝혔다. 보증인 2명이 필요하지만 심형탁, 사야는 일본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했기 때문에 필요없었다고.
그러자 사야는 "한국은 혼인신고 하는 날은 중요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심형탁은 "결혼식 날이 중요하다"라며 "한국은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를 한다. 일본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드레스까지 차려입은 사야는 아이돌 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카메라 앞이 낯설던 사야는 금방 감을 찾으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끝내고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홀로 음식을 사러 외출했다. 그 사이 사야는 심형탁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사야는 진심이 담긴 손글씨 스케치북 이벤트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심형탁은 물론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패널들도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년 전에 프러포즈를 했던 심형탁은 "작년 10월에 무비자가 풀리면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뵈러 왔다. 그러고 나서 1년도 안 된 것"이라며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자 상황 때문에 결혼이 미뤄졌다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사야는 "심씨에게 2년 전에 프러포즈를 받고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형탁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사야는 "준비하면서 남자의 마음을 알았다"라며 "진짜 신기하다. 웨딩 사진을 찍고 실감이 난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라고 기분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