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틀간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승리를 추가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6승1무38패(0.486)를 만들었다. 연승이 2에서 멈춘 삼성의 성적은 30승49패(0.380)가 됐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1루수)-강한울(3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6일 KIA와 계약을 맺은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포문을 연 팀은 KIA다. 3회말 1사에서 박찬호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5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포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1-0.
삼성도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와 피렐라의 2루타 이후 무사 2·3루에서 김재성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류지혁의 삼진 이후에는 2사 3루에서 강한울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삼성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빼앗긴 KIA는 5회말 원태인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투수 땅볼 때 2루를 노린 원태인의 송구가 외야 쪽으로 빠졌고, 그 사이 2루주자 김태군이 3루를 통과해 홈까지 내달려 2-2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의 삼진과 나성범의 내야안타 이후에는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3루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2.
KIA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윤영철(1⅔이닝)을 시작으로 이준영(⅔이닝)-전상현(⅔이닝)-최지민(1이닝)-장현식(⅔이닝)-정해영(⅓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5회초 이후 점수를 얻지 못한 삼성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KIA 선발 파노니는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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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