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1

임신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을 위한 건강 관리법

기사입력 2011.06.16 15:56 / 기사수정 2011.06.17 09:40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요즘, 다양한 질환들로 인해 여성건강이 문제시되고 있다.

여성들은 자녀와 다른 가족들을 살피느라 정작 자기 건강을 챙기는데 소홀해져 자신의 건강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은 남성에게나 여성에게나 모두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산모의 건강이 아기의 건강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평소 여성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임신과 출산을 고려한 가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가임기(20~45세)의 여성 중 성경험이 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보통은 성관계 후 6개월이 지난 후 받으면 되고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전에는 태아 또는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풍진,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발육 상태와 임산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인 4~8주에 처음 검사를 시행하고,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 28~36주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36주 이후에는 1주일에 1회씩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이 중년기(35~45세)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여성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중년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이 있다. 특히 자궁관련 질환으로 많은 여성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년 1회 이상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궁암이라고 말하는 암으로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보급되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 위치한 내막에 악성종양이 발생한 경우다. 연령, 종족, 폐경 시기, 비만 여부, 분만 횟수, 당뇨병, 호르몬제 복용 여부 등이 영향을 미친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특히 폐경기 이후의 질 출혈, 골반 내 통증 등이 있을 시에는 일단 세심한 검사가 필요하다. 자각증세가 없을 수도 있으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난소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 중 8위를 차지하지만,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난소암은 불임여성과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50대 중후반에서 주로 발병하고 5~10% 정도는 유전성이 있으므로, 가족 중에 난소암,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출산과 경구피임약 복용이 난소암의 예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래는 가임기 여성을 위한 5대 중요 건강 관리법이다.

▲ 가임기 여성은 술, 담배를 삼가 한다.
▲ 임신 전 검사를 통해 풍진에 대한 면역을 확인한다.
▲ 35세 이상의 여성은 임신 전 내과적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 임신 중 기형아 진단을 위한 검사를 꼭 받는다.
▲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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