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유리가 아들 젠의 폭풍 성장에 감동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지난해 10월 아들을 출산하며 아빠가 된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함께했다.
이날 4살이 된 젠은 유치원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도착한 가운데 젠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하진이가 오자 신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보던 최강창민은 "저 걸음으로 마중을 나가는 게 너무 귀엽다. (젠) 스윗하다"며 귀여워했다.
사유리를 비롯한 유치원 엄마들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사회생활하는 모습이 궁금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젠과 이준이는 자동차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젠이 양보를 거절하자 이준이는 "젠이 장난감 안 빌려준다"며 엄마에게 찾아와 울상을 지었다. 이준이가 엄마를 데려가자 젠은 이준이에게 자동차를 양보하며 화해했다. 사유리는 "(젠이) 고집이 세고 자기가 하려고 싶은 게 있어서 걱정됐는데 친구한테 양보할 줄도 알고 다른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고 안도했다.
다음은 체육 선생님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젠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고깔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았고 그 안에 있던 간식을 친구들과 나눠먹었다. 젠은 하진이 차례가 되자 볼 뽀뽀를 하고 터널 앞에 마중을 나가는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직접 고깔 속의 보물도 찾아줬다.
엄마들은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을 앞에 두고 아이들의 참을성과 자제력을 알아보는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 예전에 같은 실험에서 실패했던 젠은 주먹을 입에 넣으며 힘들어했다. 젠은 수박을 부숴버렸고 친구들은 고통스러워했다. 사유리는 "예전에는 0.3초에 수박을 먹었다'며 "그나마 성장하는 과정이라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간식을 먹고 나서는 영어 수업을 들었다. 열심히 대답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잠시 망설이던 젠은 폭풍 영어를 쏟아내며 남다른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마지막 미술 수업까지 젠의 성장한 근황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