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재반등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데프트' 김혁규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인게임 설계'를 강조하며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꼼꼼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5승(4패, 득실 +3)을 달성하면서 다시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데프트' 김혁규는 경기에 대해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갔다"고 호평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라운드를 5승으로 마감하며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혁규는 "1라운드에선 우리 실수가 적었다면 승리할 수 있는 경기가 있었다. 근본적으로 고쳐야할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알렸다.
최근 베테랑 선수 중 한명인 '페이커' 이상혁이 팔 통증으로 휴식을 선언했다. 김혁규도 2020년, 2021년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적이 있는데, 김혁규는 "최근엔 없다. 경기력엔 지장 없다"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디플러스 기아는 2라운드 첫 상대로 DRX를 만난다. 김혁규는 "최근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는데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혁규가 덧붙여 설명한 근본적인 문제는 '인게임 설계'다. 김혁규는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T1전 패배 이후 팀원들끼리 속마음 터놓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에선 확실히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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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