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5 16:12 / 기사수정 2011.06.15 16:26
호날두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유력 스포츠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는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다. 그는 위대한 축구선수이고 나 역시 그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며 세간의 라이벌 의식을 무색하게 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동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를 꼽을 때 가장 먼저 거론되고 한다. 두 선수로 모두 올 시즌 50골 이상을 터뜨리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총 득점과 리그 득점에서는 호날두(총 54골, 리그 40골)가 메시(총 53골, 리그 31골)를 앞섰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그친 데 반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팀 공헌도에서 호날두를 앞섰다.
호날두 역시 메시의 업적을 존중하며 "메시는 바르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이다. 그는 앞으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득점왕의 영예를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나 라리가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와 메시는 올 시즌 총 6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소속팀 간의 대결에서는 메시의 바르사가 2승2무1패로 우위를 점했고 지난 2월에 벌어진 A매치에서도 아르헨티나가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쳤다.
호날두는 "메시가 바르사를 떠날 것이라 보지 않는다. 그건 마드리드의 호날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것은 현재의 관점일 뿐,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함께 플레이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고 말했다.
[사진 = 호날두 ⓒ 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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