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티아구 실바 바르사 이적설은 왜곡된 보도"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최근 FC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이 불거진 티아구 실바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 파울루가 이는 사실무근이며, 시우바는 밀란 생활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파울루는 15일(한국시각) 칼치오메르카토웹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실바는 밀란에서 매우 행복하다. 그의 계약은 이제 막 갱신되었다. 실바가 밀란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2016년까지 재계약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르사와 관련한 실바의 말은 왜곡된 것이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실바는 대답을 했지만, 그들은 이 사실을 악의적으로 전했다. 현재 그의 머릿속에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나간 코파 아메리카 뿐이다"라면서 루머를 전면 부정했다.

실바 역시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접촉을 받았지만, 밀란과 나의 관계를 고려해 팀에 남을 것이라 했다. 바르사가 나를 영입하길 원한다면 밀란과 먼저 이야기를 하고 와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실바의 발언을 마치 바르사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번 시즌 실바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는 밀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애초 실바는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로 불리며 활발한 움직임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수비 진용을 정비하고 지휘하는 능력까지 발휘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한편, 실바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코파 아메리카 2011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마누 메네세스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그의 첫 메이저 대회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티아구 실바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