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한 직후 비행기를 타고 뮌헨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2022/23 시즌이 유럽 5대 리그 진출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리에A 공격수들을 압도하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현재는 뮌헨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 대상으로 올려두자, 계약 관련한 제안과 팀 프로젝트를 전달해 설득했고, 김민재도 뮌헨의 제안에 매료되며 개인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은 이미 유력 기자들을 통해 쏟아진 바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의 뮌헨 입단 직전이다. 확정됐다. 마지막 중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명확해졌다"라며 뮌헨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바이아웃 조항 발동과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하며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할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공개되며 그의 뮌헨행이 기초군사훈련 퇴소 이후 곧바로 이뤄질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직후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며, 이번 주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조항이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오는 6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논산훈련소 밖으로 나올 예정이다. 로마노가 주장한 날찌보다도 하루 늦게 퇴소하는데, 결국 김민재가 퇴소 직후 독일로 건너가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는 쪽으로 해석된다.
로마노 보도대로라면 김민재는 퇴소 이후 계약 서명까지 단숨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메디컬 테스트와 서명만을 앞둔 것으로 보이는 김민재의 이적 확정 일정까지 공개된 가운데, 김민재가 곧바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