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이 SNS 활동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
이날 김철규 감독은 작품 공개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주신다. 특히 한 번 시작하면 끊지 못하고 몰아서 봤다고 얘기해주셔서 배우들도 기뻐하고,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플루언서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인만큼, 김 감독 또한 SNS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 감독은 "사실 작품을 접하기 전에 SNS를 전혀 안 했었다. 이 작품을 맡으면서 작품의 소재가 그렇다보니 SNS를 당연히 작품을 위해서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스타그램이라는 SNS가 특성상 젊고, 이 시대의 트렌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가장 핫하고 힙한 부분에 대해 연출자로서, 대중예술 하는 사람으로서 모른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차원에서도 이 세계를 들여다봐야겠다 싶었다. 또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흐름은 어떤 것인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건 어떤건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로워가 몇이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하진 않아서 1500명 정도다. K는 달았다"면서 "치트키는 쓰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처음엔 욕심이 없었는데,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