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달성했다.
6월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996만 명을 동원하면서 천만 관객 달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던 '범죄도시3'는 다음날 이른 오전 단숨에 누적 관객 수 천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범죄도시3'는 지난 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최종 관객 수 1269만 명)와 12월 개봉해 지난 1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최종 관객 수 1080만 명)에 이어 역대 30번째이자 한국 영화 중 역대 21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개봉 전 주말 열렸던 유료 시사회로 4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던 '범죄도시3'는 개봉 첫 날 1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선 데 이어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4일째 800만, 21일째 900만 돌파까지 꾸준한 흥행세로 천만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2017년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추석 연휴 극장가의 깜짝 복병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했던 '범죄도시',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극장가에 존재감을 자랑했던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범죄도시3'의 천만 관객 달성은 앞서 쌍천만 기록을 세웠던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최종 관객 수 1441만 명)과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명)에 이은 시리즈 연속 쌍천만 돌파 한국 영화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범죄도시3'는 개봉 5주차에도 관객들의 관심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이은 신작 개봉 속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천만 관객 달성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한 호호호비치의 이채현·이나리 공동대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가진 캐릭터의 힘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괴물형사 마석도가 악인을 처단하는 통쾌한 액션 카타르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가 있었다. 강력한 액션 시퀀스 속에서도 중간마다 코믹 요소를 배치해 매 시리즈 개성 있는 캐릭터와 연결했고, 시리즈마다 독보적인 빌런들이 등장해 변주하고 진화하면서 관객들과 시간의 흐름에 맞게 호흡한 것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로 승부한 '범죄도시3'의 흥행 요인을 짚었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