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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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다음 타킷은 팀내 세번째 공격수

기사입력 2011.06.15 10:02 / 기사수정 2011.06.15 14:29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영입 목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드러났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레알이 공격진의 두께 강화를 위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네이마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영입명단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알은 곤살로 이과인과 카림 벤제마 단 두 명의 스트라이커로 시작했다. 당시 호세 무리뉴 레알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과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시즌 초반 이과인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고, 아데바요르를 영입한 겨울까지 레알은 벤제마 홀로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떠맡고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에 겪은 공격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의 세 번째 스트라이커 영입을 요청한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뛰어난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통해 부상에 대처할 수 있고 선의의 경쟁으로 모두의 실력이 향상되길 바라고 있다.
 
쿤 아구에로

현재 이적 시장에 나온 포워드 중 최고의 실력과 주가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문제는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과 가깝우면서 먼 사이라는 점이다. 아구에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4천5백만 유로(한화 약 704억 원). 이미 구단과 결별을 선언한 아구에로는 바이아웃 금액에 가까운 이적료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 이적과 관련해서 아틀레티코는 세 가지 선택권이 있다. 레알행은 아틀레티코가 바라는 이적료를 받는데 문제가 없지만, 구단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레알행이 아니라면 첼시, 맨시티와 같은 거대 자본의 해외 구단으로 눈을 돌려볼 수 있다. 또 다른 선택은 금액은 적더라도 유벤투스와 같은 제 3구단으로 이적시킨다는 방안이다. 아구에로의 레알행은 전적으로 아틀레티코의 선택에 달려있다.
 
네이마르

19살의 네이마르는 브라질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뽑히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성인대표팀에도 선발돼 코파 아메리카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적료다. 네이마르는 레알을 포함해 첼시, AC 밀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 유럽 유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투스는 영입 경쟁을 가속화해 더욱 높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상황. 선수 영입 경쟁이라면 뒤지지 않는 레알이나, 이과인과 벤제마로 인해 주전 확보가 힘들다는 점은 네이마르의 영입의 걸림돌이 될 지 모른다. 
 
아데바요르

아데바요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서 임대 이적했다. 아데바요르는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도운 8강 토트넘전의 골을 포함, 8득점을 기록했다. 아데바요르의 높은 몸값이 걸리긴 하지만 레알은 아구에로, 네이마르 영입이 실패할 경우에 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6월 둘째주까지 레알에게 아데바요르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제공했다. 문제는 그 가격이다. 레알은 1천6백만 유로(한화 약 173억 원)라는 이적료를 모두 지불할 의향이 없다. 아데바요르 본인이 레알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레알 입장에서는 아구에로와 네이마르 영입을 우선권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시작으로, 레알은 바르샤 따라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뒤지지 않을 최고의 공격진을 꾸리려는 레알의 새 스트라이커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아데바요르 (C) UEFA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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