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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바이아웃 지불 통보"…뮌헨, 김민재 영입 라스트 스텝→전임 CB 이적 직후 '조항 발동'

기사입력 2023.06.29 19:2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한 단계만을 남겨두며, 이적이 확정될 유력한 시기도 등장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유럽 5대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하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등 잉글랜드 주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지만, 그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자마자 영입 작업에 돌입했고, 계약과 팀 프로젝트를 건네며 그를 설득했다. 최근에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뮌헨 수뇌부가 포르투갈에서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과 함께 김민재 측과 뮌헨이 바이아웃 지불 시기와 계약 합의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결국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2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뮌헨은 개인 조건에서 김민재와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의 뮌헨 입단 직전이다. 확정됐다. 마지막 중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명확해졌다"라며 뮌헨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세부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계약이며 급여는 1000만 유로에서 최대 1200만 유로(약 143억~172억원) 수준이다"라고 엄청난 연봉 수준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마지막 과정인 바이아웃 지불에 대한 정보가 등장해, 김민재의 뮌헨 입단 공식 발표 시기를 짐작하게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 "뮌헨은 김민재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리스본에서 이뤄졌다. 다른 어떤 구단도 개입할 수 없다는 김민재의 의지를 약속받았다"라며 김민재와 뮌헨이 사실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정보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5000만 유로(약 718억원)다. 나폴리는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뮌헨이 이미 나폴리에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시기의 경우 현재 이적이 유력한 뮌헨 주전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 합류를 확정하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빌트는 "뮌헨은 현재 에르난데스의 PSG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는 PSG와 이미 계약에 합의했으며, 협상도 매우 구체화됐다. 뮌헨은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요구 중이다"라며 뮌헨이 에르난데스 이적으로 김민재의 이적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마노도 빌트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간주한다. 그들이 PSG와 이적 협상을 끝내는 것은 시간문제다. 뮌헨은 협상 직후 공식적으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라며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확정되면 곧바로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뮌헨이 적극적인 구애로 김민재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가운데, 에르난데스의 이적 시기에 따라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짜도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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