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천우희와 김동욱이 적목 잡을 비밀 구원 투수 안내상을 만난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이로움(천우희 분)과 한무영(김동욱)이 술에 찌든 한 남자 연태훈(안내상)의 집을 방문, 그곳에서 삼고초려보다 더 어려운 위기에 직면한다.
지난 9회에서는 연호정(권한솔)이란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5년 전, 연호정은 회장의 오른팔 마강수(김종태)가 대표로 있는 다루사인터내셔널 다단계 사기의 피해자로 무리한 채무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인물이다.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떠난 연호정의 죽음과 이를 목도한 아버지 연태훈의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가운데 다루사인터내셔널과 나비스웰빙을 저격하는 블로그가 발견됐다. ‘HOJUNG’이라는 이름의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두 조직의 실상을 오랫동안 낱낱이 기록해왔으며 이름을 짐작해 볼 때 블로거는 연호정의 부친인 연태훈이 아닐지 추정됐다. 다루사인터내셔널과 나비스웰빙의 불법 행적을 수집해야 하는 이로움과 한무영에게는 쾌재나 마찬가지인 셈.
하지만 이로움과 한무영은 연태훈 사로잡기에 난항을 겪을 조짐이다. 연태훈이 매일 술에 취해 온전한 정신이 아닐뿐더러 제 삶마저 방치하고 있기 때문. 이런 연태훈이 제대로 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연태훈을 향한 한무영의 곱지 않은 눈빛이 호기심을 일으킨다. 그저 연태훈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이로움과는 달리 한무영의 눈빛은 무겁고 냉랭하다. 뿐만 아니라 양 볼이 붉게 물들도록 술에 취했음에도 눈빛에 슬픔이 고인 연태훈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날 한무영은 연태훈에게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불편한 과거를 떠올리게 될 예정이다. 늘 공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들에게 공감하며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보내온 그가 연태훈을 차갑게 쏘아보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터. 한무영과 연태훈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으며 복수극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오늘(27일) 방송이 기다려진다.
김동욱의 불편한 과거가 공개될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27일(화) 오후 8시 50분 10회가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